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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빠서 자전거를 못타는 바람에 포스팅을 못했네요 ㅠㅠ
오늘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오늘은 아라뱃길을 통해 아라뱃길의 끝인 정서진까지를 목표로 잡고 출발했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지도>
정서진은 이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좀 더 넓게 봐볼까요
<사진출처 : 네이버 지도>
이렇게 서쪽에 위치해있습니다.
원래는 오후에 출발하지만
오늘은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아침 일찍 출발했어요.
갈 때는 생각보다 하늘이 맑았었죠.
심지어 약간 덥기까지 했었어요.
역시나 일요일이라 그런지 저 말고도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가다보면 이런 표시가 나옵니다.
아라 자전거길!
이대로 계속 쭉 가시면 아라뱃길의 끝 정서진에 도착할 수 있어요.
이 부분은 길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요.
아까 그곳에서 조금 더 가니
이런 곳이 있더라구요.
여기서 사진을 찍는데
저~ 멀리서 오는 비행기 한 대!
근처에 김포공항이 있어서인지
비행기가 정말 낮게 날아요.
사진으로는 좀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크게 느껴진답니다.
이곳을 오가면서 비행기를 적어도 3대 정도는 본 것 같네요.
그리고 가다가 좋은 쉼터가 있어서 자전거를 세우고 쉬는데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하늘이 점점 심상치 않아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구름이 많아지더니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아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다시 출발~~
오리도 있고~~
가다보면 이렇게 폭포도 볼 수 있습니다.
이 폭포의 이름은 아마 아라폭포인 것 같아요.
이곳에 길가에 구경하라고 옆으로 튀어나온 공간이 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다들 자전거를 세워두고 폭포를 구경하시고 계십니다.
그리고 사진에 잘 보시면 사람들이 막 보여요.
건너편에서 폭포를 구경하시는 분들!!
쌀알만하게 보이네요 ㅋㅋ
그리고 또 가다보면
‘봉수마당’이라는 곳도 볼 수 있습니다.
봉화가 여러 개 위치해있어요.
그리고 달리고 달려 아라뱃길의 끝 쪽에 도착했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사진이 더 좋아보였을텐데
날씨가 어두워서...
여기서 한 아저씨를 만났는데 이태원에서 오셨다네요
저보다 훨씬 더 멀리서 오신;;;
어쨌든 그분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셔서 찍어드리고
저도 위 사진에 나온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는 아직 정서진이 아닙니다.
정서진을 가려면 조금 더 들어가야해요.
여기에 도착하면 왼쪽으로 길이 나있는데 그쪽으로 돌아서 더 들어가야 정서진이 나옵니다.
아마 여기가 조금 더 들어가서 찍은 사진일 거예요.
이곳이 정서진입니다.
네 구름이...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빨리 돌아가야하는데 처음보는 곳이라 이곳저곳 구경하다가 자꾸 늦어졌네요 ㅋㅋ
이곳엔 이런 조형물도 있습니다.
이름이 아마 ‘정서진 조형물‘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잘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정서진에서 좀 주의해야 할 것은
아라뱃길은 그냥 강만 따라가면 되니 길찾기가 쉬운 반면에
정서진으로 가려고 좀 더 들어가게 되면 여기저기 공장이 있고 길이 조금 복잡합니다.
그래서 정서진으로 처음 가시는 분이라면
처음에 들어갈 때 주위에 있는 공장이나 건물 등의 지형지물을 기억해둬야
돌아올 때 수월하게 돌아올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냥 막 갔다가 나올 때 조금 애먹었어요...
그리고 이곳에 오면 이렇게 전화부스 같은 곳이 있는데
위에 써 있듯이 ‘아라 서해갑문 인증센터‘입니다.
이러한 인증센터가 이곳 정서진이나 아라뱃길 말고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곳은 무얼 하는 공간이냐!!
이곳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도장이 있는데
자전거 인증수첩에다가 저 도장을 찍는거예요.
그러면 ‘내가 여기에 왔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거죠.
인증수첩은 따로 사야하는데 가격이 4500원 정도 한다고 들었어요.
자전거 인증수첩에는 자전거길 지도도 나와있고
도장을 찍을 수 있게 칸이 마련해져 있는데
이렇게 인증센터에 가서 도장을 수첩에 찍는 것이죠.
‘별거 아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게 사소하면서도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ㅎㅎ
자전거 인증수첩의 모양은 위와 같습니다.
꼭 여권같이 생겼죠?
그리고 아래는 자전거 인증에 관한 정보입니다.
<사진출처 : http://www.riverguide.go.kr/>
이렇게 전국에 걸쳐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그러면 인증센터 별 도장의 모습을 한번 봐볼까요.
<사진출처 : http://www.riverguide.go.kr/>
이렇게 인증센터 마다 스탬프의 모양이 다~ 다릅니다.
<사진출처 : http://www.riverguide.go.kr/>
그리고 4대강 종주 인증 시에는 위와 같은 인증서를 수여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 http://www.riverguide.go.kr/>
그리고 위 사진을 보시면 수첩을 파는 곳이 있고 안파는 곳도 있고
무인인 인증센터도 있고 유인인 곳도 있나보네요.
더 자세한 사향은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인
이곳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온라인으로 인증수첩도 구매할 수 있는 것 같네요.
네 인증 얘기는 접어두고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갑시다~
그리고 정서진에 이렇게 풍력 발전기가 있는데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훠~~어어어얼씬 크더군요...
한번 가서 보시길!
그래서 허겁지겁 구경을 마치고
서둘러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생각하고보니 아라빛섬 이라는 곳도 가보고 싶었는데
하도 허겁지겁 보고 돌아오다 보니 아라빛섬은 못본 것 같네요...
다음에 다시 가서 제대로 봐야겠어요.
올땐 못봤던 것이 있네요!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허겁지겁 돌아가는데 비가 살짝살짝 오기 시작하더군요...
아직 집에 가려면 멀었는데 ㅠㅠ
그런데 다행히 보슬비만 잠깐 내리고 말아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페달을 밟았습니다.
으어억 날씨가 좋았으면 좋으련만...
출발할 때 잠깐 햇빛이 비치고 그 후론 햇빛이 보이질 않네요...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오다가 제가 잠깐 땅을 보면서 정신을 팔았었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자전거 한 대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그분이 놀라서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다행히 부딫히거나 하진 않아서 사고는 나지 않았습니다만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저랑 그분 둘다 꽤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고 서로 마주보고 오는 상태인데다가
주위에 다른 분들도 많으셔서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가 날 수 있었던거죠...
그래서 오늘 이후로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자전거를 탄다고 하면 다쳐봤자 찰과상이나 타박상이겠거니 생각하기 쉬운데
전국적으로 자전거 사고가 매년 1만건 이상 발생하고
자전거 사고에의한 사망자 수가
2011년엔 275명, 2012년엔 289명, 2013년엔 282명
연평균 300명 가까이 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거의 10개월 동안 하루에 한번 사망사고가 발생한다는 뜻인데
실로 높은 수치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전거 탈 때는 꼭 안전모를 착용하시길 바래요~
안전모 착용 시 사망 비율을 90%나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까지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양화대교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길도 좀 헤매기도 하고 조금씩 쉬어가서인지
한 6시간정도 탄 것 같네요.
아라뱃길의 야경을 보고싶었지만
저녁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서둘러 돌아와야 할 수 밖에 없었던...
다음에 다시 한번 가서 아라뱃길 야경을 보면서 돌아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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