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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2일!
일요일이라 자전거를 좀 오래 탔네요ㅋㅋ
역시나 한강으로 ㄱㄱ~
오늘은 한강에서 동쪽으로 쭉 달렸습니다.
중간에 멈추고 사진하나~ 찰칵
역시나 햇살이 아직까진 뜨겁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좀 멀리가기로 작정을 하고 나왔던 터라
목적지는 모른다만 그냥 달렸습니다.
오늘도 하늘 정말 파랗네요.
오늘은 구름이 좀 많았지만
구름이 어느정도 있는 것도 파란 하늘이랑 잘 어울려서 좋은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가다가 좋은 곳을 보면 길에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그랬습니다.
풍경은 좋은데 제 사진실력이 아직 모자라서...
다리 아래서 한컷!
자전거 타기 전에는 보통 집에서 있다가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다른 분이 찍어 놓으신 이런 사진들은 보기만 했었는데
직접 찍어보니 느낌이 색다르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속 풍경을 직접 본다는 느낌은 느껴봐야만 알 수 있죠 ㅋㅋ
그리고 제가 오늘 타다가 가장 놀란 것은
잠수교 쪽에 다리를 건너는데 차도와 자전거도로를 반씩 나눠놨더라구요.
예전에 성산대교 넘을 때는 차도 끝 쪽에서 다리를 넘어야했는데
잠수대교는 아예 자전거 도로를 넓게 만들어놔서 정말 좋아요.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다리를 넘어가고 오고~~
그래서 달리고 달리다가 영동 2교 그쪽 근처까지 도착했더라구요.
그런데 이때가 시간이 좀 돼서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되돌아갈 땐 완전히 어두워지겠다 싶어서
맘속으론 더 가고싶었지만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돌아왔습니다.
갈 길은 먼데 벌써 해가 지려고하고~~~
전조등을 주문은 해놨는데 아직 안와서 전조등이 없는 상태라서
약간 불한한 생각도 들었죠....
휴일에 주말까지 껴서 배송이 안됬,,.,,
오다가 다리를 봤는데
가끔 보면 초점을 흐릿하게 해서 느낌있는 사진을 봤었는데
저도 찍어보고 싶어서
제 핸드폰 카메라를 이리저리 만지다가
자동 초점을 수동 초점으로 바꿔서 한번 찍어봤어요.
그 결과가 이거긴 한데
초점을 얼마나 흐리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다가
여러 사진 중에서 괜찮은 것 하나 골라서 올립니다.
가다가 노을이 멋져서 한번 찍어봤어요...
이곳이 아마 집으로부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는데
마음속으론 빨리 가야돼! 하면서
정작 몸은 남아서 사진을 찍고 있네요 ㅋㅋㅋ
이때부터 그냥 빨리 가려는 건 포기했죠.
‘야경이나 보고가자’ 이런 생각으로 속도를 좀 줄였어요.
잠수교를 다시 건널 때 이런 게 있더라구요.
예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잠수교의 자전거도로.
여기가 경사가 좀 있어서 올라갈 땐 좀 힘들기도 하지만
올라가기만 하면 다시 내리막이라 페달 안 밟아도 되니 좋아요.ㅋㅋ
그리고 저에겐 이런 환경이 처음이라 굉장히 재밌네요~~
아 그리고 잠수교에서 분수를 튼다고 방송은 들었는데 보진 못했어요...
저녁때 트는 건가... 잘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카메라 초점을 조절할 수 있게 된 후로
재미가 들려서 초점 조절하면서 찍느라 똑같은 곳 사진이 엄청나게 많아요...
사진 고르는게 꽤나 애먹이네요...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주위에 야경에 반해서
전조등만 오면 해지고 나서도 꽤 많이 타고 다니기로 결심 했어요 ㅋㅋ
나중엔 더 멀리까지 나가서 야간 자전거를 타기로 계획 중이예요.
근데 자전거가 하도 많다보니 부딪칠 뻔한 적도 있었죠.
다들 헬멧 꼭 쓰시고 야간에 타시는 분들은 전조등, 후미등 꼭 달아서 키시고
안전한 라이딩 되시길 바라요~